농어촌公, 국내 최대 예당지 50년 만에 ‘대수술’...오는 2017년까지 물넘이·방수로 확장 등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 최대 규모인 충남 예당저수지가 준공 50년 만에 대수술에 들어간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상무)는 기후변화에 따른 시설물 안전 확보와 재해예방을 위해 '예당저수지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1,0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넘이 및 방수로 확장, 지진대비능력 강화 등을 통해 홍수배제능력을 높이고 상·하류지역 침수피해 예방 등 재해대응능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3월부터 입찰에 돌입, 7월에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4년 준공된 예당저수지는 총 저수량이 4,710㎥로 인근 농경지 6,917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대규모 저수지이나, 노후화가 심각한 시설로 꼽혀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배제능력이 부족하고 댐 붕괴 및 상·하류지역 침수 피해 등 재해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보수보강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정밀안전진단결과 재해에 취약한 D등급으로 판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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