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수주에 총 26조 금융지원 계획
상태바
내년 해외수주에 총 26조 금융지원 계획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12.10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은행,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정책 세미나에서 밝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정책 세미나가 10일,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정책 세미나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라는 주제하에 ▲건설·플랜트 시장동향 및 전망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 및 주요성과 ▲정책금융기관 지원사례 분석 ▲해외프로젝트 리스크관리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건설·플랜트 분야 중견·중소기업 및 대기업, 민간금융기관, 정부관련부처, 정책금융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해외건설협회 김종현 이사, 플랜트산업협회 이상호 본부장(해외 건설·플랜트 시장 동향 및 전망)
= 11월말 기준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는 790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했다.

지역적으로 중동, 공종별로 플랜트에 편중되어 있던 수주구조가 아시아 지역, 토목부문 수주 증가 확대 등(전년 동기대비 304% 증가) 다변화 되는 성과가 있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매년 경쟁이 격화되고 후발업체의 추격이 심화되고 있어 금융을 동반한 투자개발형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역량확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 = 11월말 기준으로 이행성 보증 8조8,000억원, 보증보험 2조8,000억원을 지원해 우리 기업의 수주를 뒷받침했으며 보증 수수료·보험료 인하 조치를 완료해 이번 정책 시행 후 우리 기업의 이행성 보증 수수료 약 13억원, 보험료 약 1억원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

민간금융기관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환변동 보험제도 확대, 보험료 납부방식 개선 등의 제도개선과제를 대부분 완료했고, 아울러 정책금융기관의 마중물 역할 강화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수은 출자 1,500억원, 무보 출연 1,400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내년 1월 정책금융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센터‘을 발족할 예정이며, 또한 개도국 개발사업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을 위해 개발금융체제를 지난 11월 도입했으며, 베트남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지원 등 민관협력(PPP) 사업 방식 확대 등을 추진했다.

올 3분기에도 우리기업은 사우디 슈까이끄 화력발전(32.6억불),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17.7억불) 수주 등 글로벌 건설·인프라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수은 등은 총 사업비 120억불 규모의 호주 로이힐 철광산 투자개발사업, 14억불 규모의 미얀마 공항개발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 중이다.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추가적으로 연간 3.9~4.7%수준의 수주 증가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바탕으로 2017년까지 매년 1만5,000여명 내외의 고용 증가 및 연간 14억불 내외의 생산증가 효과를 기대한다.

◆수출입은행 문준식 총괄사업부장 등(정책금융기관 지원 사례 분석)
= 수출입은행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위해 올해 24조5,000억원의 여신을 지원(전년대비 16% 증가)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보증심사 개선, 해외네트워크 확대 등 금융지원 역량 강화를 추진중이다.

건설과 IT가 융복합된 콜롬비아 보고타 市 교통카드 시스템 수출 시 우선상환제를 통해 국내 민간금융기관이 최초로 해외 PF 사업에 참여했다.

내년에는 26조원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으로, 신흥시장 진출 활성화·금융제공방식 다양화 등을 통한 전방위 금융지원 전략을 수립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태국 폐기물 처리시설(‘13.9월), 인도네시아 깔리만탄 석탄발전(’13.12월 예정) 등의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 지원했으며, 향후에도 국내 민간은행 및 일본·중국계 은행의 자금을 활용한 해외 프로젝트 지원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기타
= 그 밖에도 클리포드 챈스 한국지사 대표 김현석 변호사는 계약·금융지원·법률·라이센싱 이슈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위험 및 고려요인 관리 방안을 소개했으며, 한화건설과 삼성물산에서는 각각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카자흐스탄 바라시 화력발전소 수주 사례를 소개했다.

◆평가 = 이번 세미나는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건설·플랜트 기업 및 민간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원 방안과 추진사례를 공유한 첫번째 행사로 건설·플랜트 기업의 수주 선진화를 위한 건설적인 토론의 장으로 향후 지원기관과 기업,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기획재정부는 분기별로 수주지원반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