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10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전년 동월대비 6.23% 올랐다.
15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올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1,811만2,000원),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528만1,000원)로 두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격 차이가 약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1,067만6,000원), 인천(1,025만3,000원) 순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격은 806만원으로 전월대비 1.91%, 전년 동월대비로는 1.88%씩 각각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6대 광역시(△0.65%)를 제외한 모든 권역의 분양가격이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은 오랜만에 강남과 송파에 신규아파트가 분양되며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8.82%나 상승했다.
한편,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수도권으로 6.23% 상승했다. 이는 경기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하남시에 신규 아파트가 대거(2,968세대) 분양됨으로써 경기도 지역의 평균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6개 광역시 중 부산과 광주, 울산의 분양가격이 하락하면서 광역시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2.78% 하락했다. 지방은 3.58% 상승했다.
10월 분양된 전국의 민간아파트는 총 3만1,886세대로 전년 동월대비 59.9% 증가했다. 이는 한달 분양물량으로는 2010년 이후 최대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의 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광역시와 지방은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반면, 역으로 전월대비 기준에서는 광역시와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분양세대수 증가율이 컸다.
대주보, ‘10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광역시 2.78%↓, 지방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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