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448억불 수주…전년比 13% 증가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국토교통부 관계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건설기업들이 해외건설 700억불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올 3분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448억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것이며, 상반기에 전년 대비 5% 감소하였다가, 3분기 중 사우디 슈까이크 화력발전(32.6억 불, 현대중공업),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17.7억 불, 대우건설) 등 대형공사 수주에 힘입어 전년보다 증가한 수준으로 바뀌었다.
징겨별로는 아시아가 192억불로 전체 수주액의 4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중동 177억9,000만불, 태평양·북미 61억9,000만불 순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은 3분기에도 말레이시아 만중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11.5억불, 대림산업), 싱가포르 파시르 리 파셀 5 콘도미니엄 공사(2.2억불, 대우건설) 등 대규모 플랜트, 건축 공사 수주가 계속되며 지난해 동기(110억불) 대비 74% 증가했다.

현재 세계적 수준의 플랜트 EPC 경쟁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의 플랜트 수주 강세가 계속 되고 있으며, 4분기에도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남은 기간 동안 10~11월중 사우디, 쿠웨이트 수주지원단 파견과 12월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등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최대시장인 중동지역과의 건설외교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태국에는 신도시개발, 물관리 및 물공급 후속사업 발굴 등을 위해 12월에 타깃형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대형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아시아 건설·인프라시장도 적극 개척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10~11월중)하여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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