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은평 ‘시범한옥’ 준공…목재‧공사기간 줄이고 단열 뛰어나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3.3㎡당 건축비가 685만원으로 전통한옥보다 저렴한 신기술 한옥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건축비가 전통한옥의 60% 수준인 3.3㎡당 685만원의 저렴하면서 성능이 우수한 현대적 스타일의 ‘시범한옥‘을 23일 오후 2시에 공개했다.
그동안 명지대 김왕직 교수가 이끄는 ‘한옥기술개발 연구단’은 한옥 대중화를 위해 시공비를 대폭 낮추면서 현대인의 생활을 반영하고 단열·기밀 성능 등 주거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수행해왔다.
‘시범한옥’은 은평 한옥마을에 위치한 2층의 도심형 한옥으로 그간 연구 성과를 집약해서 현장에 적용한 중간 성과물이다.
시범한옥은 전통한옥 대비 목재 소요량 40%, 공사기간 30%를 각각 줄이고 초경량신소재 기와 등 현대 건축 재료를 사용해 건축비를 전통한옥 대비 60%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대형 집성목을 사용하여 자연 목재의 뒤틀림이나 갈라짐을 방지하고 친환경인증 기준의 70%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 성능도 확보했다.
한편 향후 은평 ‘시범한옥’은 한옥체험관 및 홍보관으로 활용될 예정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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