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건설 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려면 건설현장의 전 과정에 걸쳐있는 여러 주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용노동부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하는 재해예방의 주무부처인만큼 기재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며 건설업의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겠다.” - 방하남 노동고용부 장관.

방하남 노동고용부 장관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 장관의 건설현장 방문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건설현장의 대형사고와 관련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건설업의 근본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세우는데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하남 장관은 현장 근로자와 함께 철선으로 철근을 조립하는 작업을 직접 수행하며 무더위로 고생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휴식시간에는 현장 근로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이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었고, 혹서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갖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방 장관은 학계, 노사․시민단체 등의 건설업 안전관리분야 전문가와 발주 및 감리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업 재해예방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기위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감리활동, 발주기관의 역할, 원․하청간 안전보건 활동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건설현장에는 계획․설계부터 시공․준공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주자, 시공자, 감리원 등이 복합적으로 결부되어 있으므로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미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