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4개월만에 다시 하락...전월比 3.7p↓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4.1대책 약발이 다 떨어졌나? 건설업 체감경기가 4개월만에 다시 하락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3.7p 하락한 62.4를 기록해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CBSI가 그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4개월만에 감소했다”며 “이는 3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4.1대책과 추경예산 발표 등이 더 이상 건설업체의 체감경기를 개선시키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홍일 연구위원은 “5월 조사시 6월 CBSI 전망치가 75.0이었으나, 실제 6월 CBSI 실적치는 이보다 12.6p나 못미친 62.4를 기록했다”며 “정부 대책들의 실제 건설업체 체감 경기 개선 효과는 건설업체들이 가졌던 기대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7월 CBSI 전망치는 6월 실적치 대비 3.0p 상승한 65.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소폭 상승한 것은 건설업체들이 7월에는 건설경기 침체 수준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전망치 자체가 여전히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60선 중반에 불과해 7월에도 여전히 건설 경기의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