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우리나라가 ‘남수단 신수도 광역 인프라 건설계획’, ‘나이지리아 라고스市 교통계획’, ‘미얀마 에야와디강 유역 수자원 개발계획’ 등 개발도상국의 주요 인프라 건설 종합계획을 수립해준다.
국토교통부는 ‘패키지형 인프라 수출 전략’의 일환인 인프라개발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지원 대상사업을 27일 해외건설진흥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국토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해외건설진흥위원회는 기재부 등 11개 부처 고위직공무원, 해외건설에 경험이 풍부한 민간전문가 등 총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국토부의 예산지원을 통한 개도국 인프라 개발 종합계획 수립은 최초로 시행되는 것이다.
남수단 신수도 광역 인프라 건설계획은 신수도 예정지인 람시엘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도시, 교통, 전력 등 주요 인프라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라고스市 교통계획은 라고스市 기존 교통인프라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 제시, 도시철도 등 신규 교통 시스템 도입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미얀마 에야와디강 유역 수자원 개발계획은 에야와디강 유역조사, 기존 수자원 관리시스템 개선방안 제시, 장단기 수자원 개발계획 등을 수립한다.
패키지 인프라 수출은 마스터플랜 등 소프트 인프라와 후속 세부사업인 하드 인프라 수주를 연계시키는 사업방식으로 우리 정부와 지원대상국 정부간 ‘정부 대 정부(G to G)’ 차원의 개발협력에서 출발해 향후 지원대상국 정부와 우리 기업간 ‘정부 대 민간(G to B)’ 차원의 구체적 협력 및 사업 참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3개 사업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정부 대 정부 차원의 개발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종합계획 수립 용역 사업자를 확정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원 대상 국가에 제공하고, 후속 사업 발굴 및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향후에도 대상 국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건설을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 확대, 신 시장 개척 및 공종 다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