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수주, 공공은 ‘회복세’...민간은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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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건설수주, 공공은 ‘회복세’...민간은 ‘캄캄’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6.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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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적, 작년 8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전년比 17.1% 감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4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6조3,95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7.1% 감소한 것이다.

4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공공부문은 2조5,795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4.4% 증가한 반면에 민간은 3조8,158억원을 기록 무려 30.1%나 감소했다.

공공토목은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했다. 이는 원주∼강릉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신설 공사, 창원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 부산항신항 서컨부두 CY부지 조성공사, 고성군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 구축사업 등 철도궤도 및 도로교량, 항만, 상하수도 공사 등 전반적으로 전 공종의 발주량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건축은 20.4% 감소했다. 학교, 병원, 관공서 및 터미널,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이 증가했으나 사무용건물과 주거용 건축의 극심한 부진탓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토목은 무려 49.3% 줄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사업 등의 철도궤도 수주물량을 제외하고는 여타공종에 이렇다 할 물량이 보이지 않아 나머지 전 공종에서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민간건축은 26.2% 감소한 3조 3,561억원을 기록했다. 대구 세천지구 1-3B/L 공동주택 신축공사(1,204세대)와 진주혁신도시 A-13 APT신축공사 등 신규주택의 물량이 회복세를 보였으나 그 외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주택과 비주거용 건물들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한편 건설협회 한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아직 기대에 못 미친 상황이며, 4.1 대책의 효과를 기대한 주택부문도 이렇다 할 온기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며 “벌써 거래절벽 이야기가 나오는 주택․부동산 시장의 정상화가 건설경기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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