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온라인팀]공무원이 최고 직장이여요.
퇴직후에도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보통 2년에서 3년간의 임기동안 각종 편의와 연봉 등 수억원을 챙겨 갑니다.
가칭 ‘낙하산’이라 불려지는 이들 퇴직 관료들은 매월 300여만원의 연금을 받죠. 이 액수는 은행에 최근 금리로 따져 10억원 이상을 예금해야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퇴직 후에도 부러울게 없는 삶을 살죠. 현직에 있을 때는 각종 특권을 누립니다.
현재 임기가 끝난 건설단체 수장 및 임원들을 새로 선임해야 하지만, 이 자리는 국토교통부 퇴직관료들의 몫으로 퇴직자가 없어 비워놓고 있거나 전임자가 후임자를 기다리면 임시로 자리를 지키고 있죠.
이것이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관료들의 자화상입니다.
단체의 주인은 우리지만 우리들은 이들의 눈치를 봅니다. 이 자리는 내부승진이 허용되지 않은 치외(治外)자리죠.
소속 직원들은 이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수십년 몸담은 직장을 떠나 마누라와 자식들의 눈치를 보며 평일에도 산에 오르는 실업자로 전락합니다.
한번 자리를 차지하면 후배들에게 세습하면 물려주는 이들 낙하산으로 인해 우리 단체 소속원들은 피멍이 듭니다.
우리 아버지들의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공무원돼라”는 말이 새삼 가슴에 와 닿습니다.
나 또한 자식에게 말합니다. 아버지로부터 내가 제일 듣기 싫어했던 “공무원돼라”는 말을...
아들은 말합니다. “공무원 공부는 하기 싫다”고... 나중에 아들도 나처럼 후회하겠죠.
결국, 특권주의적 관료주의가 바로 창조경제의 적(敵)이라는 생각하는데 대통령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로만 낙하산 인사 없앤다 하지 말고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소원(所願)합니다.
박근혜 대통령님에게 소원(所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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