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1단계 정부부처 이전 대상기관 중 국무총리실이 이달 중순부터 이전함에 따라 지난 3일 ‘이전지원 상황실’을 설치하고 총괄 수시점검 체제로 돌입했다.
그 동안 행복청은 기반시설, 대중교통,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해 행복청 차장을 단장으로 행복청과 LH 합동으로 이전 지원 점검단을 구성해 4차례의 점검회의를 열었다. 행복청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 준비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총리실, 행안부와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세종특별시와는 정례협의체를 구성해 이전지원 준비 등 현안사항을 챙기고 있다.
세종시 주요 도로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도로는 지난 5월 대전-유성 연결도로의 개통을 시작으로, 오송역과 정안IC 연결도로도 각각 금년 9월과 11월에 개통해 1단계 정부 부처의 원활한 이전과 공무원들의 이주를 돕게 된다.
자전거 도로는 총 354㎞ 계획 도로 중 대중교통도로 서측구간, 청사주변도로 등 도시내부에 35㎞, 첫마을↔정부세종청사 간 3.6㎞를 8월말에 조성을 완료해 현재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1단계 청사 내에는 자전거 주차장 20개소(794대)와 샤워시설 등을 완비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시설은 공무원외에 일반 시민들도 이용 가능한 시설로 계획되고 있다. 편의시설은 우선 순조롭게 입점 되고 있는 첫마을 상가나 조치원 등 인근지역 상가를 활용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시기와 아파트 입주 시기 불일치로 주택이 한시적으로 부족한 올해 이전 공무원에 대해서는 첫마을 LH 임대주택과 대전지역 공무원 임대아파트의 공실을 올해 단독 이주 공무원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신교통 수단인 간선급행버스(바이모달 트램)을 이달 18일 세종-오송역 연결도로 개통식과 함께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행복청 이충재 차장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국무총리실 이전에 차질 없이 대비하기 위해 오는 15일을 D-day로 설정하고 “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 이전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4년에 걸쳐 3단계로 1만597명이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1단계는 총리실, 기재·국토부 등 7개부처·6개 소속기관 4,284명이, 2013년 2단계는 교과·지경·문광부 등 6개부처·12개 소속기관 4,116명이, 2014년 3단계는 법제처, 국세청, 권익위 등 4개부처·2개 소속기관 2,197명이 각각 이전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올 9월 중순부터 3단계에 걸쳐 이전하며, 국무총리가 신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중 이전 완료된다.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는 11월중순부터 2~3주에 걸쳐 이전해 연내에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
총리실 입주 이달 시작…국무총리 12월중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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