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등 공기업 후임사장 인선작업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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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등 공기업 후임사장 인선작업 “잰걸음”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8.04.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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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괄 사표가 수리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의 새 사령탑 인선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들 기관들은 늦어도 6월 초까지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 국토부에 추천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선작업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부 및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주공, 토공, 수공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늦어도 5월 초에는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상 추천위원회는 비상임이사와 민간위원 등 10~15명으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권도엽 전 사장이 국토부 차관으로 임명되면서 공모를 마친 도공의 경우 3인으로 압축됐다.
도공 임원선임위원회는 지난 21일 정해수 전 도공 부사장과 류철호 전 대우건설 부사장, 유병택 전 두산그룹 부회장 등을 최종 확정하고,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이들 추전자 중에서는 도공 공채 1기 출신인 정해수 전 도공 부사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공기관위원회는 이번주 중 이들 추천자의 적격여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국토부장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공룡 공기업인 주공과 토공은 지난주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후임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양기관의 후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최재덕 전 건교부차관이 여전히 물방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토공 사장 공모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주공 후보군에 당초 최령 SH공사 사장이 거론됐으나, 본인이 공모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정치권 출신 사장 기용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는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인 김광원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현 상황으로서는 안개속 구도다.
수공도 30일(오늘)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이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유희일 전 수공 부사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철 전 사장이 지난 1월 사표를 제출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8일 현재 최종 후보자 4인으로 압축됐다.
이들 후보자들 중 박광석 현 코레일 부사장과 강경호 전 서울메트로 사장 등이 후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박성표 전 사장의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대한주택보증 후임 사장에는 국토부 출신 중 ‘MB맨’ 사전 낙점설이 나돌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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