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심사 ‘의혹뇌관’ 언젠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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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심사 ‘의혹뇌관’ 언젠가 터진다
  • 오세원
  • 승인 2012.01.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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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익명 제보자의 충격 고백 -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저가심의’-(4)
[본지 제189호 ‘수도권 고속철도 밀실심사 논란’ 이어서] 관련업계에 “심사 前 모두 탈락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유는 대형건설사가 없다는 것이다.
심사 결과 사전 소문대로 모두 탈락했다.
여기서 많은 의문점이 생긴다.
재심사 대상 1순위인 H사는 기 낙찰사인 G사보다 4억4,700만원 비싸나 최저가 II의 3-2공구, 6-2공구 등에서 많은 오류로 2공구도 떨어졌다고 소문이 났다.
N사의 경우 기 낙찰된 G사보다 19억1,800만원 비싸고 저가사유도 G사와 비슷하나, 워크아웃 기업이란 이유로, U사의 경우 G사에 비해 26억8,700원 비싸고 심사대상 전 공종(30)에 대해서도 G사보다 높은데 중견사란 이유로 탈락했다.
이는 매우 심각한 심사 결과다.
어떻게 더 싼 사유는 대형사란 이유로 통과되고, 더 비싼 공종은 중견건설사란 이유로 탈락된단 말인가(?).재심사 대상 5개사 탈락 이후 심사 결과는 더욱 이해하기 힘들다.
심사대상은 S사, P사, H사, D사, S사, 순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 전 소문은 대형사인 D사가 낙찰될 것이라 했으며, 역시 결과도 D가 낙찰됐다.
S사 경우 기 낙찰된 G사보다 38억400만원 비싸고, 역시 심사대상 전 공종(30)에 대해서도 G사보다 높은데 워크아웃 기업이란 사유로 탈락했다.
P사는 7공구(72.90%)를 기 수주해 또 다시 수주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H사 경우 기 낙찰된 G사보다 무려 66억1,100만원 비싸고, 역시 심사대상 전 공종(30)에 대해서도 G사보다 높은데도 중견건설사란 사유로 탈락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대형사인 D사에게 기 낙찰사인 G사보다 66억7,300만원 높은 금액(67.40%)으로 낙찰시키는 영광을 주었다.
D사는 6-2공구의 기 낙찰자(62.79%)로 6-2공구의 재심사가 진행됐다.
앞서 이유없이(?) 고배를 마신 N사, U사, K사, D사, H사, D사 순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 역시 심사 전부터 대형사인 H사 또는 D사가 낙찰사로 꼽힐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결국 소문의 각본에 맞게 H사가 6-2공구를 가져간다.
이처럼 어떻게 기 낙찰된 후 그보다 높게 투찰한 건설사가 줄줄이 떨어졌는지에 대해 명쾌한 해답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로비나 특정업체 밀어주기로 인한 사항은 아닌지 감사원에서 감사해야 할 이유이다.
다음호에 계속-“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진실규명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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