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최근 카타르 수전력공사에서 발주한 카타르 전력네트워크 강화 8단계 공사 중 미화 2억1백만 달러(한화 약 2,000억원)규모의 220kV 변전소와 미화 1억달러(한화 약 992억원) 상당의 400kV 송전선 공사 등 총 3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수주한 공사는 카타르 수도 도하 인근에 7개의 변전소를 신설하는 공사 및 156km의 400kV 송전선 및 28km의 220kV 송전선을 건설하는 공사로, 설계/자재공급/시공 및 시운전을 수행하는 일괄 도급 공사이다.
공사 기간은 변전소 및 송전선 공사 각각 30개월, 23개월이다.
카타르는 전력 분야에 지난해에 미화 총 22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10년까지 100여개에 달하는 변전소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9년 도하 쉐라톤 호텔 공사로 카타르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항만·호텔·가스처리시설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GTL(천연가스액화정제시설공사) 및 카프코(QAFCO) 비료 공장 공사를 포함해 총 9건에 23억 달러 상당의 공사를 수주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3월 현재까지 중동 및 싱가포르 등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고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965년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577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수주고를 기록, 조만간에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해외수주 6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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