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와 도시화로 말미암은 주거 시설이나 사회 기반 시설의 폭발적인 증가는 콘크리트 빌딩이 숲을 대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콘크리트는 고강도,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초경량 등 콘크리트의 각종 성능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해 왔으나, 주변환경과 조화로운 콘크리트를 추구하는 오늘날, 콘크리트도 진화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최근 콘크리트 관련 주요 기술은 단순한 철근 콘크리트에서 업그레이드된 재생 콘크리트, 저소음 콘크리트, 전자파 흡수 콘크리트 및 오염물질 흡수 콘크리트로 대표되는 친환경 콘크리트 분야와 식생 콘크리트, 항균 콘크리트 등의 바이오 콘크리트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콘크리트 분야에 총 1,225건의 출원이 있었고, 이 중 내국인 출원이 1,073건으로 88%를, 외국인 출원이 152건으로 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원건수가 꾸준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이를 관련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앞에서 설명한 친환경 콘크리트 분야와 바이오 콘크리트 분야의 출원은 최근 5년간 콘크리트 분야 총출원 건수의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출원 비율은 친환경 콘크리트 분야의 재생 콘크리트가 전체 콘크리트 분야 출원건의 14.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출원량의 증가추세는 바이오 콘크리트 분야의 식생 콘크리트에서 높게 나타났다한편, 친환경 콘크리트 분야 또는 바이오 콘크리트 분야로 편의상 구분해 설명하고 있으나, 두 기술 분야는 서로 융합 및 복합되어 친환경ㆍ바이오 콘크리트를 형성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토목ㆍ건축분야의 웰빙 및 친환경 요구에 따라 친환경ㆍ바이오 콘크리트와 연관된 출원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환경 변화 또는 자체 균열 등에 자발적 치유 능력을 갖는 새로운 성능의 콘크리트 개발도 요구되므로 이 분야의 연구ㆍ개발 범위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