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低價낙찰’ 현장, 값싼 비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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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價낙찰’ 현장, 값싼 비지떡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1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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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낙찰현장이 일반낙찰 현장보다 안전사고 발생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저가낙찰현장의 안전사고 발생율이 일반낙찰 현장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이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123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70%이하 저가낙찰 27개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21건 발생해 사고율이 77.8%로서, 67개 현장에서 24건이 발생한 일반낙찰현장의 35.8%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저가낙찰현장에 대해 취약개소 등급을 높여 감리원 을 추가로 배치하고 점검빈도를 강화하고 신규채용근로자 안전체험교육을 의무화 하는 한편, 터널 계측관리와 암판정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업체가 70%이하 저가 입찰참여가 많다고 보고 무리한 저가투찰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금액 적정성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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