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동을 지역에서 재선을 노리는 통합민주당 이상경 의원(건설교통위원)과 인접지역인 강동 갑지역 송기정 예비후보가 자신들의 지역구인 강동에서 강남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연결되어 있는 올림픽대로를 복선 지하화(地下化)해 상습적인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림픽대로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는 공약을 공동으로 들고 나온 것. 국회 건설교통위원인 이상경 의원(서울 강동을)과 송기정 예비후보(강동갑)는 이미 포화상태인 올림픽대로의 만성적 교통정체로 도시고속도로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으며 올림픽대로 지하화는 한강 접근성 및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 서울의 동서축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100%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올림픽지하도로 건설 공약이 실현되면 현재 올림픽대로를 이용하여 30분정도 소요되는 강동∼강남 구간 이동시간이 10분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강동∼김포공항 구간도 20분대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공약의 효과를 설명했다.
이상경 의원은 "이번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은 올림픽대로 노선을 그대로 이용하여 강동구에 위치한 천호대교에서 영등포구 양평동에 이르는 총 26.5km 구간에 40∼50m 지하터널을 뚫어 왕복 4차로의 소형차 전용도로를 개설하는 방식으로 추진 될 것"이며 "한남·반포유출로, 동작유입로 등 3개의 본선연결로와 선유·잠실·여의도의 3개 영업소, 10개소의 환기구를 갖추게 되며 1조 4377억원 정도의 공사비가 소요될 것"으로 사업의 개요를 설명했다.
이상경 의원은 또한 "이번 사업은 공사비에 대한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미 민간업체의 타당성조사를 완료하여 사업의 타당성은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라며 "구간별로 1700원∼4000원까지의 통행요금이 부가되는 유료도로이지만, 통행요금을 부과하더라도 운행비용·시간비용 등이 절약돼 오히려 사회적 편익이 증가하게 되는 윈윈 사업"이라고 이번 사업의 실익을 평가했다.
강동(갑)지역의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송기정 후보는 "현재 강동구의 경우 강남권역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3∼4번의 환승을 거쳐 1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등 강남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승용차의 경우도 버스전용차로제로 인한 상시적인 시내구간 정체와 올림픽대로의 상시적인 체증으로 상당한 운행비용과 시간비용을 초래하고 있어 특히 강동구 주민들에게 이번 공약의 이행은 중요한 현안문제"라고 밝혔다.
송기정 예비후보 또한 "현재 검토되고 있는 대안으로 지난 연말 지하철 9호선의 2단계 구간 논현동∼종합운동장∼방이동 건설계획이 확정되면서 최근 강동구(길동·명일동)로의 연장민원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나 지하철 9호선 2단계 연장구간이 2016년 개통예정으로 그 이후 강동구로의 연장계획이 받아지더라도 2020년 이후에나 가능한 상황"이라며 "지하철 9호선의 강동구 연장과 더불어 이번 올림픽지하도로 건설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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