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 해군전진기지 건설
상태바
울릉도 사동항 해군전진기지 건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9.28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릉도 사동항에 해군기지가 건설된다.
이 기지는 해군의 군함 중 가장 큰 독도함과 최신 이지스함을 배치할 수 있는 규모다.
국회 국방위ㆍ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총 3,520억원을 투입, 내년초에 착공해 오는 2015년까지 해군기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국토해양부가 2,175억원, 국방부가 1,345억원을 대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부담하게 된다.
기지에는 300m 길이의 해군전용 부두가 건설된다.
국방군사시설 기준에 따르면 부두의 길이가 함정 길이의 1.2배를 넘어야 배가 정박할 수 있다.
독도함은 199m, 이지스함(세종대왕함)은 165m로, 이 기준을 적용하면 두 함정을 배치하기 위한 항만시설의 최소길이는 각각 239m와 198m다.
또 해군부두 외에 여객부두(150m)와 해양경찰청 전용부두(180m), 방파제(900m)가 함께 건설된다.
정미경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독도 유사시 우리 해군 함정은 가장 가까운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 출발하면 약 4시간이 걸리지만이 걸리지만, 일본 함정은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약 2시간50분이면 독도에 도착한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국방부 등 관련 정부부처는 기지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비용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겼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비용을 분담하기로 합의했고, 올해 3월부터 경상북도가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설계용역이 12월에 마무리되면, 내년초 205억원을 투입해 공사 착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