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경전철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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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 경전철 시대 열렸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09.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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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4월 착공된 부산-김해 경전철이 5여 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9일 개통된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부산 사상에서 김해국제공항을 거쳐 김해 삼계동까지 약23.8km 구간에 건설되었다.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되었으며, 1조3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고, 지난 4월 공사 종료 후 우수 유입에 따른 보완, 소음저감시설 설치, 시스템장애 보완 등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개통하게 되었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9일부터 16일까지(8일간) 시민 무료시승 기간을 거쳐, 16일 오전 10시 사상역에서 개통식을 갖는다.
이날 개통식은 허남식 부산시장, 김맹곤 김해시장을 비롯 각계 인사, 부산·김해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 영업·운행신고, 시승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은 총21개 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시속 38㎞ 으로 사상역에서 삼계동까지 약 37분이 소요되며, 2량 1편성으로 50량이 투입되며, 새벽5시부터 밤12시까지 1일 왕복 424회 운행된다.
운임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1구간은 △일반(만19세 이상) 1,200원, △청소년 950원, △어린이 600원이며, 2구간은 △일반 1,4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700원이 부과된다.
환승운임은 일반 500원(청소년 260원, 어린이 100원)이며, 1회권 이용 시에는 교통카드 운임에 100원이 추가 부과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3호선 대저역에서 환승 가능하다.
무료시승 기간(9.9∼9.16) 동안 경전철은 정상운행시간인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운행된다.
역사별 정차시간은 당초 20초에서 혼잡역과 환승역의 정차시간을 25초∼30초로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해 경전철은 우리나라 최초로 전 구간 지상 무인 자동방식으로 운행되는 도시철도로서 중전철이나 지하철에 비해 건설비와 인건비가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전 구간이 지상 약 10m 지점에서 운행되어 낙동강 등 수려한 주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김해국제공항의 접근성 개선과 도시철도 2·3호선과 연결되는 환승체계를 구축해 시민생활에 큰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김해 경전철의 개통으로 부산과 김해가 실질적인 광역경제권으로 연결되게 되었으며, 양 도시 지역경제의 공동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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