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시설은 평택으로 이주해 오는 주한미군의 동반 자녀가 공부하게 될 시설로, 건물은 연면적 3만8,600여㎡로 약 9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각각 2개 지역에 지상 3층 건물과 운동장 등으로 구성되어 1,7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하게 된다.
오는 2013년 6월 완공 후에는 서울 용산의 학교시설이 단계적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
시공업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에서 가장 우수한 제안서를 낸 삼성물산컨소시엄이 다.
특히, 초?고교 건축공사 설계는 순수 국내업체의 기술력에 의해 美 국방성 기준에 맞도록 최초 설계됐다.
사업단은 “오는 2016년까지 계획된 일정대로 모든 시설공사를 완료함으로써 굳건한 韓?美 동맹관계의 새로운 징표가 될 것”이며, “공사완료시까지 309개 건자재업체와 1,300개 협력사가 참여함으로써, 침체된 건설공사와 건자재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국내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86%의 진도를 보이고 있는 반환기지 환경오염정화사업은 대부분 금년 말까지 완료되며, 부산 하야리아 반환기지는 2012년 말까지, 43%의 진도를 보이고 있는 평택현장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는 2013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 시설을 포함해 용산 미군기지이전사업에 소요되는 시설은 총 57개이다.
현재 47개 시설에 대해서 韓?美가 구체적인 시설소요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고, 나머지 10개 시설에 대해서도 내년까지 최종 협의를 완료해 2016년까지 226개동의 공사를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년 말까지는 미8군막사, 유아보육센터, 병원, 의무여단막사 식당 등 대형 시설공사 발주가 이어질 계획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기수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장은 “사업 일정대로 첫 기공식 테이프를 끊은 만큼 이를 계기로 향후 이전사업 시설공사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건설사들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증명하면서 미측과의 공조로 국민과 약속한대로 기지이전사업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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