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제철소 본궤도, 다목적부두 준공식·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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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제철소 본궤도, 다목적부두 준공식·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식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08.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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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동국제강, 발레(Vale)가 합작 추진하는 브라질 제철소(상공정) 건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포스코는 동국제강, 브라질 발레와 11일 브라질 세아라(Ceara)주 페셍(Pecem)산업단지에서 산업단지 전용 다목적부두 준공식과 원료 컨베이어벨트 가동식을 가졌다.
이 행사는 3사의 본격적인 제철소 건설을 알리기 위해 브라질 세아라 주정부 주도로 열렸으며,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무릴루 페헤이라 발레 회장, 박기홍 포스코 전무가 참석했다.
다목적 부두의 길이는 760m로 대형선박 2척이 정박할 수 있고, 75만 개의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있다.
이날 호세프 대통령은 “페셍산업단지에 건설되는 제철소는 브라질 북동부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연방정부는 제철소가 가동될 때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동국제강과 포스코는 한국 철강산업을 일으킨 역사를 바탕으로, 2015년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를 탄생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기홍 포스코 전무는 “CSP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세계 최대 슬래브 수요가 중 하나인 동국제강,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소 건설과 조업기술을 갖고 있는 포스코가 함께 만드는 가장 이상적인 합작 모델이다.
포스코의 40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CSP를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성장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포스코는 동국제강, 발레 3사의 합작법인 CSP를 통해 2015년까지 페셍산업단지 990ha(약 300만 평) 부지에 연산 300만 톤급 고로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제철소 부지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비도 곧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 제철소는 원료부터 철강 완제품까지 주주기업들이 흡수하는 최초의 철강기업으로 철광석 공급은 발레가, 제철소 건설에 필요한 기술지원은 포스코가, 최종 제품인 슬래브 구매는 동국제강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합작법인은 포스코가 20%, 동국제강이 30%, 발레가 50% 지분 비율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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