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재 기준으로 최동섭 전 건설부 장관을 비롯해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이용섭 전 장관 등 3명의 장관출신들이 공천 신청을 했으며, 건교부 관료출신으로는 권오창 전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사장, 송도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건설인 출신으로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 최재범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부회장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건교부 장관 및 관료 출신들이용섭(민ㆍ57세) 전 건설교통부 장관은 사임후 광주 광산구에서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하기위해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국가ㆍ국민이 편하고 행복한 나라, 초일류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총선에 나서는 각오를 밝힌 뒤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국내외 인적자산, 3번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검증된 도덕성 등을 바탕으로 광주·전남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지역 현 국회의원은 김동철 의원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전통적인 통합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등이 공천 신청했다.
노무현 정부 첫 건설교통부 장관이었던 최종찬(한ㆍ57세) 롯데쇼핑 고문은 경기 안양 동안갑에 공천 신청서를 냈다.
지난해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해찬 전 총리의 자문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최종찬 후보는 김대중 정부때도 기획예산처 차관, 청와대 기획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현 국회위원은 같은당 이석현 의원이다.
전 건설부 장관인 최동섭(한ㆍ67세) 장관은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남원 순창에 출마할 예정이다.
관료출신으로는 건설교통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박성표(한ㆍ55세) 전 대한주택보증사장 역시 경남 밀양ㆍ창녕에서 도전장을 던졌다.
이밖에 송도근(무ㆍ60세)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경남 사천에, 권오창(무ㆍ61) 전 대한주택보증 사장이 부여 청양에 각각 출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기업인ㆍ건설인대표적 건설 기업인으로 성완종(한ㆍ56세) 경남기업 회장이 이번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충남 서산에서 출마할 예정인 성완종 회장은 출마여부를 놓고 고민한 끝에 “유류오염 사고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되살리는데 앞장서 달라”는 주위의 요청을 받아들여 출마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룡건설산업 이인구 명예회장(13대 15대 자민련 국회위원)에 이어 또다시 건설기업인 출신 국회의원이 나올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지역은 전 국회위원 변웅전씨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서울 구로을에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박 회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전문건설협회 회장직을 그대로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김재일 대한건설협회 감사, 김용명(대전 동) 한국토지공사 이사,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최재범(부산진 갑) 부회장, 민상금(해남 진도) 전 토지공사 감사, 동서토건 김효용(수원 장안) 회장, 남기수(구리) 대왕건설 회장, 문성호(용인시 갑) 협성토건 회장 등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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