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장관은 이날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와 전국 지방청 관리국장, 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대표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골프금지, 과도한 음주나 2차 술자리 자제, 외부식사 모임시 각자부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청렴실천 및 조직문화 선진화 관련 장관 특별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국토부는 우선 행동준칙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권 장관은 ‘공무원행동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자신의 모든 행동이 외부에 공개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떳떳한 처신’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직원 상호간 또는 산하기관·협회·업계 등과 식사 또는 모임을 해야 할 경우 비용은 각자 부담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골프는 금지하고, 과도한 음주나 2차 술자리는 자제할 것과, 특혜논란 소지가 있는 모든 행위는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이를 국토부 전 직원이 준수해야 하며, 이 시간 이후부터의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사전에 감찰팀에 신고하라”고 경고했다.
국토부는 특히 직원들의 공기기강을 확립하고 비리의 사전차단 및 근절을 위해 내부 통제장치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이를 위해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금품·향응수수 등 비위행위는 물론 국토부 행동준칙 준수, 복무기강 등에 대한 전 방위적 ‘내부 암행감찰’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렴도 평가 등을 통해 부패 개연성이 높은 부서·직원에 대한 DB를 구축해 특별관리하고, 간부들의 청렴도 향상 노력을 인사에 반영하고, 국토부가 주최하는 각종 대외 행사는 계획입안 단계부터 ‘일상감사’를 통해 사전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규정에 따라 엄중처벌’하고, 금품·향응수수 등 징계처분에 해당되는 자는 승진제외, 공직배제 등 최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며 “일일 청렴교육은 물론 비위 차단을 위한 내부고발자 보 장치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본부 실·국과 소속기관별로 ‘조직문화 선진화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오는 7월말까지 ‘국토 해양 조직문화 선진화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권도엽 장관은 “지금 이 순간도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부터 그 생각부터 완전히 버리라”고 주문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창조는 전 직원이 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해야 가능하나, 간부들이 먼저 열정을 갖고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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