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제1회 대학로 연합축제를 열었던 대전시는 우선 이달중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운동 용수골에 100㎡ 규모의 야외공연장 건립에 착수, 5월까지 완공하고 상설 공연,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23억6,000만원을 들여 한전배전선로 지중화사업도 착수해 다음달까지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한 후 점용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자양로변 1.5㎞구간에 대한 지하매설공사 착공에 들어간다.
또, 다음달부터 가로시설물 개선 디자인 등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4억3,000만원을 투입, 자양로 0.6㎞ 구간의 보도 및 자전거도로, 가로등 등 가로시설물 정비에 나서 특화된 대학가 분위기를 조성하고 민·관·학 콘텐츠 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제2회 대학연합축제 등에 담을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시는 또, 현재 추진중인 민간재개발사업도 대학로 컨셉에 맞는 만남의 광장, 테라스거리, 가로예술공원 등을 설치하도록 권장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이야기거리가 있는 명품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동구 자양동, 용운동 일원을 기존의 대학주변 시설과 차별화된 테마파크 형태로 재구성해 명품 대학촌을 조성하는 한편, 젊은층, 가족단위, 소비 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의 유입을 유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으로 오는 2010년까지 가로시설물 정비, 공연·무대시설 설치, 교통시설물정비, 공연·문화콘텐츠 개발 등 8개 분야 16개 단위사업에 94억3,0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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