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산하 공기업 10여곳 낙하산 쓰나미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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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산하 공기업 10여곳 낙하산 쓰나미 “몰려온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4.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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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최근 사장 공모에 착수하는 등 올해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 인사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올해 국토부산하 공기업 10여곳 이상의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기관장 연임 불가방침’에 따라 이들 기관장 대부분은 교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이들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정치권 출신과 관료 등 힘있는 집단간 암투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대통령 임기 1년여를 앞두고 자칫 ‘감투잔치’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가 그 첫 테이프를 끊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사장추천위원회를 결성해 사장공모에 착수한 상태이다.
공모마감일인 이달 25일 그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 임기는 6월말까지이다.
또 7월 임기만료인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사진), 8월 재임기간이 끝나는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사진) 등의 후임 공모도 이어진다.
이밖에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노기태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7월에,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김종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8월에,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9월에, 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사진)이 12월에 각각 임기가 만료된다.
이들은 대부분 이명박 정부 출범 첫해 임명된 인사들이다.
지난 2009년 공공기관장 재정부의 경영 평가에서는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이 ‘우수(80점이상)’등급을 받았다.
반면, 기관 평가에서는 대한주택보증,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은 D등급으로 판정됐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한편 국토부산하 공기업 기관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이미 물밑에서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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