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喜喜樂樂’하는 ‘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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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喜喜樂樂’하는 ‘한 단체’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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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초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교체 대상으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이 거론되자 한 건설단체는 “10년 묵은 체증이 달아난 듯 후련한 기분”이라는 속내다.
교체 대상 장관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겉으로 표현할 수 없지만, 속으로 은근히 교체에 희망을 걸고 있는 게 이 단체 관계자들의 심정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단체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는 협회 사업이 정종환 장관의 철옹성 같은 확고한 벽(의지)에 막혀 제동이 걸린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단체장은 최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고충을 털어논 바 있다.
협회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정종환 장관의 불통(不通)으로 꽉 막혀 버렸다는 것. 이 단체는 정 장관 재임기간동안은 ‘물건너 갔다’ 판단하고 최근 차선책으로 우회적으로 돌아가는 방향으로 전술을 변경했다.
특히 업역과도 관련이 되어 있어 정 장관이 물러나야 이 단체의 위상도 강화될 것이라는 게 이 단체관계자들과 업종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이 단체가 추진하고자 하는 핵심사항이 국토해양부 실무자들과는 코드가 맞지만 정 장관과는 코드가 맞지 않아, 코너에 몰린 상황에 다음달 초 일부 개각설은 이 단체에게는 ‘희망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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