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초 폐자재를 도로포장에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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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폐자재를 도로포장에 시공”
  • 오세원
  • 승인 2008.01.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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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사장 李鍾洙)이 도로 포장 분야에 있어 친환경 신공법인 ‘도로포장 표면처리 시공 기술’을 협력업체인 (주)오에이티엠엔씨, (주)용마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개발해 최근 건설교통부가 지정.고시하는 ‘건설신기술 제547호’로 지정받았다.
‘도로포장 표면처리 시공 기술’은 일반적인 도로 유지보수포장 방법인 ‘절삭(5cm) 후 덧씌우기’ 공정을 ‘절삭 없이’ 1cm 정도로 덧씌우는 방법으로, 도로현장에서 발생하는 폐 아스콘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국내 최초로 제강산업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전기로슬래그 골재를 도로포장 시공에 사용함으로써, 부족한 천연골재를 대체할 수 있어 큰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이산화탄소(CO₂) 가스의 발생과 화석 에너지의 사용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 환경친화적인 공법의 개발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또한, ‘도로포장 표면처리 시공 기술’은 기존의 도로유지보수포장 공정에 비해 아스팔트의 굳는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어, 도심 도로포장으로 인한 교통정체 등의 사회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폐자재 처리비용과 환경문제를 고려한 간접 비용 등을 감안하면 공사비는 대폭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7년 4월과 9월에 ‘통일대교-장단간’ 도로현장의 파손구간에 시범 적용하여 성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도로 긴급 유지보수 구간이나 예방이 필요한 구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 개발로 현재 유럽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활용되고 있는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국내에서도 최초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국내외 환경문제 해결 방안 및 공사비 절감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수한 협력업체를 발굴하고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2008 기술개발 경진대회’를 시행하고 있으며, 공기 단축 및 원가절감, 친환경적 기술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신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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