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5개월만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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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5개월만에 상승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1.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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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12월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수 자체가 70포인트대에 머물러 있어 체감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1월보다 9.3포인트 증가한 75.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4개월 동안 지수가 연속 하락함에 따른 통계적 반등과 연말 발주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업체 규모별는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11.8포인트 상승한 81.8, 중견업체가 3.8포인트 상승한 73.1, 중소업체도 12.5포인트 상승한 67.2를 기록했다.
공사물량지수도 전월대비 4.0포인트 상승한 83.4를 기록했으며, 공종별로는 토목 83.3, 주택 67.8, 비주택 73.9을 기록해 지난해 8월 이후 주택물량에 대해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침체수준이 상대적으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90.9, 중견업체 88.0, 중소업체 69.5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업체별 격차는 소폭 개선됐다.
인력(109.0) 및 자재수급지수(91.7)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재비지수는 12월에도 5.9포인트 하락한 51.6을 기록해 자재비 상황이 매우 안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지수도 7.4포인트 하락한 79.1을 기록했으며, 공사대금수금과 자금조달지수도 83.7과 88.7을 각각 기록해 자금조달 상황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설경기 실사지수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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