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을 위한 과제’를 발표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가 12월 6일 현재 653억불로 금년말에 700억불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어 양적인 측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질적인 측면에서는 수주지역 편중, 낮은 수익률 구조 등의 한계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정부가 설정한 2014년 해외건설 5대 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양적인 수주확대와 더불어 질적인 성장도 추구하는 국가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와 우리 정부의 외교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비교우위를 선점하고 있거나 할 수 있는 4대 분야(물관리, 도시개발, 교통인프라, 그린에너지)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물산업, 도시개발, 교통인프라, 그린에너지 등 4대 중점지원분야에 대해서는 공공 및 민간이 공동 해외진출을 총괄 지원할 수 있는 협의체 설립 등을 추진하고, 시장잠재력이 크고 우리 기업이 비교우위가 있는 국가별로 전략적인 수주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날 위기관리 대책회의에는 윤증현 기재부 장관이 주재하고 총리실, 지경부, 환경부 등이 참석했다.
우선,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금융조달능력, 기술력, 인력, 정보력 등 4개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금융조달능력은, 현재 4천억원이 조성된 글로벌 인프라 펀드(GIF)의 투자를 본격화해 연내 2건의 프로젝트에 1,400억원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에 추가로 2,600억원의 투자완료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GIF 지분투자)·수은(대출 및 보증)·무보(보험)가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투자개발형 사업을 발굴하고 파이낸싱을 지원하고, 현재 국토부·지경부가 개별적으로 운영중인 해외시장 개척자금을 2011년부터는 심사정보를 공유키로 했다.
기술력 강화는, 미래유망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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