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간 컨테이너 운송이 안전하고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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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컨테이너 운송이 안전하고 빨라진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1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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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간 카페리(Car Ferry)를 이용한 컨테이너 운송이 안전하고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9월 7일에 한국과 중국이 서명한 “한·중 간 해상육상 복합운송 협정”이 이달 24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해상육상 복합운송은 국가간 컨테이너 운송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하기 위해 트레일러(화물차)에 컨테이너를 실은 채로 페리선박에 싣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과정이 생략되는 편리한 운송 방식이다.
이 운송방식은 환적작업이 필요없어 수송비는 TEU당 49.5$, 시간은 약 3.5시간 줄어들며, 화물파손 위험도 적어 긴급화물이나 위험화물 운송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해상육상 복합운송에 대비해 한·중간 운송되는 컨테이너 트레일러 중, 먼저 우리 측의 트레일러에 RFID 태그를 부착해 관리를 효율화하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은 트레일러에 RFID태그를 부착하고,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에 RFID태그 인식장비를 설치하여 수·출입되는 트레일러를 관리하는 것으로, 인천항 카페리 물동량의 약28%를 운송하고 있는 (주)디티씨(컨테이너 운송사)와 국토해양부가 운영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중간 협의를 거쳐 중국 측의 트레일러에 대해서도 RFID태그를 부착하게 되면, 트레일러의 효율적인 관리뿐만 아니라 한·중간 양방향으로 트레일러의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트레일러에 RFID태그를 부착해 사용할 경우에 임시 수출입품인 트레일러에 대한 확인절차도 쉬워져 통관업무에 유용하다고 보고, 관세청과의 협의를 거쳐 통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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