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날개없는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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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날개없는 추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1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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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가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10월보다 0.8포인트 하락한 66.4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통상적으로 9~11월에 계절적 요인에 의한 지수 상승이 많았음을 감안할 때 최근 체감경기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업체 규모별는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7.8포인트 하락한 70.0, 중견업체가 0.3포인트 하락한 73.1에 머물렀다.
반면, 중소업체는 6.8포인트 상승한 54.7을 기록했으나 아직 50대에 머물러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여전히 매우 심각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물량지수는 전월대비 소폭(0.4p) 하락한 79.5을 기록했으며, 공종별로는 토목 79.1, 주택 63.8, 비주택 67.8을 기록해 최근 주택물량에 대해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침체수준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90.0, 중견업체 84.6, 중소업체 61.3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업체별 격차는 다소 줄어들었다.
인력(99.9) 및 자재수급지수(94.6)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자재비지수(57.5)가 더욱 악화됐으며, 자금조달지수(78.2)도 8월 이후 상황이 계속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건설경기 실사지수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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