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인천대교 건설 ‘순항’
상태바
국내 최장 인천대교 건설 ‘순항’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12.11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이용섭 건교부장관, 인천지역 국회의원, 시공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토목사에 기념비적인 인천대교 상량식 행사를 지난 7일 오전 시공현장에서 가졌다.
영종도 인천공항과 송도 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의 인천항 주항로 구간에 건설되는 사장교가 착공 2년반 만인 이날(7일)부터 교량상부 상판설치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대교 사장교 주탑 높이는 서울 남산에 맞먹는 230m이고, 주탑과 주탑사이가 800m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5위 규모의 해상교량으로, 현재 주탑이 190m정도 완료된 상태이다.
상판 가설은 강교 공장에서 미리 105m 상판을 제작해 바지선으로 현장에 운반한 후, 3,000톤 해상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가설하게 된다.
이후는 15m 길이의 상판을 차례로 들어올려 케이블로 매달아 가는 방식으로 시공해 2009년 2월까지 사장교 상판 및 케이블 가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바다구간의 교량 길이만 해도 11.7km나 되고, 전체 교량은 18.2km에 이르는 인천대교는 주교량인 사장교 외에도 다양한 교량형식으로 건설중에 있다.
현재 기초공사를 완료하고 상부공사가 진행중에 있어, 2009년 10월 개통에 차질이 없다고 건교부측은 밝혔다.
건교부는 인천대교가 개통되면, 서울남부 및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의 통행거리가 기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보다 13km이상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40분 이상 단축되며, 인천국제공항의 최대 약점인 접근교통시설을 다양화시키는 등 주변국 공항에 대한 경쟁력을 제고시킴과 동시에 유일한 공항진출입도로인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대체도로 역활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제2경인 및 서해안 고속도로와도 연결해 인천공항 물류지원 체계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 영종지구)간 핵심 인프라 구축으로, 동북아 경제중심으로 도약 및 연도 지역개발 촉진도 함께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