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중국내 대규모 발전·자원연계 사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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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電, 중국내 대규모 발전·자원연계 사업 개시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12.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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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6일 중국 산서성 태원시에서 장바오순 산서성 당서기, 멍셰농(孟學農) 산서성장 등 중국정부 관계자와 이원걸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서성 최대 발전회사인 산서국제전력집단공사(SIEG) 및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인 도이치은행과 합작으로 중국 산서성내 대규모 발전·자원 자산인수, 개발 및 운영사업을 위한 합자회사인 거멍국제에너지유한공사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한전, SIEG 및 도이치은행은 지난 4월 5일 합자사업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상무부)의 사업승인을 획득하고, 지난 11월에 실물자산 이전을 완료했다.
이 사업의 총 자본금은 100억위안(미화 약 13.4억불)으로서 SIEG가 47% 한전이 34% 도이치은행이 19%를 출자했다.
합자회사가 수행할 사업은 중국내 최대 석탄생산지(중국전체 매장량의 약 1/3 보유)인 산서성 지역의 최초 대규모 발전·자원연계 사업으로서, 3사가 합자해 향후 50년간 전력사업과 석탄자원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운영중이거나 건설중인 발전소 15개 인수, 9개 발전소 추가건설, 9개 탄광개발로 이루어진 사업이며, 개발 완료시는 합자회사의 발전소 보유용량은 933만㎾(한전지분 317만㎾)가 되며, 연간 6천만톤(예상 매장량 78억톤, 가채량 23억톤)의 석탄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한전은 이미 중국내에서 최대의 외국 풍력사업자(42만㎾)로 부상한바 있으며, 지난해 허난성에 무척발전소(11만2천㎾)를 준공하고 운영중이며, 이번 대형사업의 수주 성공으로 중국내 굴지의 외국 발전회사로 부상하게 됐다.
현재 한전은 해외사업을 미래성장동력 창출의 주력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례로 한전이 해외에서 보유중인 발전소 용량은 2007초에는 151만kW에 불과하였으나, 연말에는 많은 사업의 개발에 성공해 4배가 증가한 581만kW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사우디 발전·담수 사업을 비롯해 수십개의 발전 프로젝트의 개발을 추진 중이며,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발전연료(우라늄, 석탄, 석유)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 최근 호주 석탄광산 지분인수, 캐나다 우라늄광 공동탐사, 나이지리아 석유광구개발 참여 등으로 자원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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