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화합의 선, 엔지니어링이 그리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엔지니어링의 마법”, “엔지니어링, 세상을 꿈꾸는 힘!”, “당신의 꿈을 엔지니어링이 디자인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 이하 ‘협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유관 부처와 업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기념식은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는 새로운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기술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온 엔지니어링산업의 사회적 가치와 미래 역할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1명에게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공로로 최동식 ㈜삼안 대표이사에게 수여됐으며,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포 앤스코㈜ 대표이사, 산업포장은 김영균 대명기술개발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대통령표창(5명), 국무총리표창(4명), 장관·청장표창(29명)을 수여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치사를 통해 “엔지니어링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인프라를 설계․구축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조3,000억원의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한 것은 업계의 노력과 헌신이 만든 값진 성과”라며, “AI 혁신, 기후 위기, 에너지 전환 등 복합적인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AI 기반 설계 고도화 ▲선진형 인증체계 도입 ▲글로벌 시장 다변화, ▲공정하고 투명한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K-엔지니어링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금탑산업훈장, 최동식 삼안 대표이사 = 37년간 국가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 고도화에 헌신하며, 해외 신시장 개척 및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여 기술혁신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주요 국책사업과 민간 투자 프로젝트 수행으로 국토 균형 발전에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 경영 정상화를 이끌며 업계 전반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업계 최대 규모(약 200여명)의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며 프로그램 개발, BIM을 활용한 신기술・신공법 및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 기술 중심 경영을 통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선진화에 기여했다.
전략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으로 3년간 해외 수주를 10배 성장시키며 엔지니어링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위상을 높혔다.

◇은탑산업훈장 이종포 앤스코 대표이사 = 국내 원전기술 도입기부터 43년간 원전기술 국산화와 산업시설물 검사 기술 자립화 및 자체 기술 보급 등을 통해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 진흥에 기여했다.
국내 원전기술 도입 및 자립기에 원전 가동중검사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를 주도하며 국민의 안전과 원전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또 산업시설물 검사 기술을 자립화하고 자체 기술 특허 취득을 통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향상시켰으며, 보유기술의 해외 수출 및 보급을 통해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의 위상 강화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성과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하여 고가 장비 수입을 대체하고 임직원을 사우디, UAE, 미국 Westinghouse 등에 파견하여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산업포장, 김영균 대명기술개발 대표이사 = 28년간 국가 도로망, 도시철도, 산업단지, 하천정비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방 균형 발전과 국가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했다.
최근 5년간 총 127건, 약 70억 원 규모의 도로, 하천, 상하수도, 항만 등 다양한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수행하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국가기관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점검, 성능평가에 참여하며 시설물 안전 관리에 기여했으며, 지자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등을 통해 지역 주민 안전 증진에 이바지했다.
신기술 및 특허 개발을 통해 국가 예산 절감에 기여하였으며,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 활동과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