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이용섭 장관은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국제공항으로서 지역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거점공항으로서의 모습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개항 초기 제기되고 있는 광주공항과의 국제선 이원화, 운영적자 우려 등의 논란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조기에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장관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접근 교통망 확충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개통 예정인 나주~광주구간 고속도로의 완공을 최대한 앞당겨 광주지역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추가 소요시간을 40분에서 25분으로 줄이고, 공항 주차장 사용을 무료화 했다.
그리고 전남의 동부 및 북부권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외버스 노선과 공항리무진 버스를 대폭 확충하며, 목포~광양간 고속도로를 조속히 완료해 남부권에서의 접근 시간도 줄이도록 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의 무안지역 경유에 대해서도 노선설계 과정에서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계기관 공동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이달말까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무안국제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나주~광주 고속도로 완공은 당초 내년 6월에서 1개월 이상 단축하고, 목포~광양 고속도로도 조기 완공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무안~나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은 이달 17일까지 한국공항공사·전라남도·광주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키로 논의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의 무안지역 경유 검토 용역을 연내에 착수하고, 기존 호남선의 함평~무안공항~목포 경유를 검토키로 했다.
◆무안국제공항 국제노선 증편정부는 금년 내에 무안~후쿠오카(日)노선의 전세편을 신설하고, 내년 1월에 월5회 추가할 계획이다.
무안~타이페이, 무안~방콕 노선의 연내 개설을 추진한다.
광주시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광산업 수출품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토록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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