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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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동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08.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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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천 40년만 복원, 홍제고가 철거, 통일로ㆍ세검정길 확장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제동 298-9번지 일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內 홍제1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조합설립을 지난 26일 인가 고시됐다고 밝혔다.
홍제1구역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좋은 입지가 무색하게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등 노후·불량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오랫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지역이다.
이 일대는 지난 5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이번에 조합설립이 인가 고시됨에 따라 주변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1970년에 건립된 유진상가가 40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용적률 508.6%, 지하4층~지상48층, 최고높이 165m의 빌딩 4동(주거빌딩 3동, 업무빌딩 1동)의 복합단지를 조성된다.
또한 유진상가아파트 주민 등 기존 거주주민 재정착을 위해 아파트 634세대가 건립되며 이 중 50세대는 임대아파트로 건립된다.
특히 유진상가로 40년동안 복개된 상태로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된다.
홍제1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유진상가를 철거한 후 상가가 덮고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하고 홍제천과 주상복합건물 사이에 공공보행통로(폭 18m, 연장 222m)를 조성한다.
이 곳에 데크산책로, 휴게공간,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오픈공간(Open Space)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또 홍제고가를 철거하고 통일로, 세검정길과 주변 이면도로를 확장 개설해 서울 서북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 김명용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금년에 시공자 선정, 내년도에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5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홍제천 복원과 함께 도시기능이 회복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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