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 관·산·학·연 패널들 “설계대가 현실화”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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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 관·산·학·연 패널들 “설계대가 현실화” 이구동성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11.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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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엔지니어링협회, 박용갑 의원과 ‘제5회 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 개최
송명기회장 “정부 정책이 현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지침 역할 할 것”
정책포럼 전경/사진=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제공
정책포럼 전경/사진=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제공

[오마이건설뉴스]지난 31일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회장 송명기)가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5회 건설엔지니어링 정책포럼’에서 관·산·학·연 패널토론자들은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이구동성으로 “설계 대가의 현실화”를 주장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건설사업 품질과 안전을 담당하는 건설엔지니어링기술인들의 애로와 정부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관·산·학·연 전문가들의 심층 토론을 통해 체감형 제도개선 방안과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박용갑 의원은 개회사에서 “포럼에 모인 우리 모두의 생생한 목소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길 바란다”며 “우리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데 오늘 개최한 포럼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김태병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축사에서 “(포럼을 통해)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마주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승용 도화엔지니어링 과장은 젊은 설계인들의 유입 확대와 엔지니어링 산업의 발전 도모를 주제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재정적 지원 확대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개선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이어서 이태옥 수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설계 엔지니어들이 말하는 산업 현장의 현실, 정부 정책 제안을 주제로 젊은 기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과 워라벨 구축, 건설엔지니어링 설계 대가 현실화 등을 발제했다.

이후 정성일 삼안 전무는 건설사업관리 현장의 문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기술인 부족 현황과 기술자 평가·배치 기준의 상이,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을 발표했다.

사진 앞줄 좌측에서 3번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 4번째 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장/사진=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사진 앞줄 좌측에서 3번째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 4번째 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장/사진=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마지막으로 이정룡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본부장은 건설사업관리기술인들이 말하는 공사 품질·안전 확보 방안을 주제로 감리현장 감리원 배치기준 강화, 용역중지 시 건설사업관리 기술인 철수기준 완화 등을 발표했다.

이후 권영상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 강경돈 한국도로공사 설계처장은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설계 대가와 프로젝트 일정관리에 대한 현실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건설엔지니어링’ 법정 용어 확산 등을 통한 위상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감리품질팀장은 “정부, 공공분야에서 설계업무 범위 확대에 대응한 정당한 대가가 지급될 수 있는 기반을 세워 대가기준의 현실화가 수반 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상규 동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엔지니어링 위상의 제고가 필요하다”며 “대가가 현실화되고 엔지니어링 생태계의 전반적인 전환과 건설사업관리제도 개선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영현 건설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설계, 건설사업관리의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해 나갈뿐만 아니라 건설엔지니어링 통계관리와 국가 건설엔지니어링 정책 연구를 연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조직과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업계 역량강화 및 기술 발전 방안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장은 “오늘(31일) 전문가 여러분께서 나누어주신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깊은 통찰은 정부 정책이 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지침 역할을 할 것이며, 오늘 포럼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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