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110년 역사를 가진 FIDIC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FIDIC 인증교육 추진을 위한 오늘의 만남이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의 환영사 中에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이하 ‘협회’)는 15일, 엔지니어링회관에서 국제엔지니어링커설팅연맹(FIDIC)과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해경 협회장, 이재완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사장, 신재혁 협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FIDIC의 Catherine Karakatsanis 회장, Daduna Kokhreidze 계약 총괄, Michael Broadley 교육 총괄, 그리고 도화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업계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FIDIC은 전 세계 100여 개 국가가 가입된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업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1913년 설립 이래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프로젝트에 대한 표준계약조건을 제정하고 엔지니어링 관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왔다.
MOU 체결을 위해 임원진과 함께 협회를 방문한 캐서린 FIDIC 회장은 협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 새롭게 개관한 엔지니어링 역사관을 둘러보고 한국의 고도성장과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 과정에 매우 감탄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MOU 체결을 발판으로 협회는 FIDIC과 국제표준계약을 기반으로 한 전문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FIDIC의 교육과정을 전담하는 FIDIC Academy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 종사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MOU 체결을 계기로 국내외 엔지니어링 업계의 주요 이슈를 함께 논의하고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 진출 기회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