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포니정홀에서 열릴 시상식 참석여부에 ‘시선집중’

[오마이건설뉴스]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수상 발표 후 두문불출하면서 오는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인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할지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앞서 지난달(9월)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이 한달 앞서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예감(豫感)하지 않았나?라는 반응도 나온다.
포니정재단은 지난달 19일 한강 작가는 등단 이후 국내는 물론 외국 독자의 공감대까지 불러일으키는 흡인력으로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여왔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몽규 이사장이 밝힌 선정 이유도 재조명됐다. “한강 작가는 1993년 시 <얼음꽃>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이듬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문단에 본격적인 이름을 알렸다. 이후 30년간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주제 의식과 감정에 울림을 선사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 독자 모두를 사로잡으며 한국 작가 최초로 영국 부커상과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문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한국문학의 위상을 높여왔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