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믿는 도끼(KT)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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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믿는 도끼(KT)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05.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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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소송 제기 관련 입장 표명
뿔난 쌍용건설, 향후 KT 본사 집회 등 강경 대응 방침 정해

[오마이건설뉴스]“믿었던 도끼(KT)에 제대로 발등 찍혔다.”

쌍용건설은 10일 KT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쌍용건설에 대한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한 것과 관련 “지난해 10월 31일 판교 KT 사옥 집회 이후 7개월간 KT의 성실한 협의를 기대하며 분쟁조정 절차에 임해왔던 당사는 이번 (KT의)소송 제기로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향후 이번 사태에 대해 KT 본사 집회 등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KT는 그동안 ‘시공사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상생협력이 가능한 해결책을 찾고자 성실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공사가 제기한 국토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 절차에 적극 참여해 시공사와 원만한 타결을 위해 성실히 협의하겠다’며 수 많은 언론에 공식 답변을 통해 시공사와 대화와 협상에 대한 긍정적 취지의 답변을 해왔다”고 밝혀왔고, 또 “당사에게는 내부 논의할 시간을 달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당사는 이를 믿고 광화문 KT 본사 집회를 연기하는 등 국토부 분쟁조정위원회 절차에 성실하게 임해왔지만, 이번 KT의 소송 제기로 공사비 분쟁에 대한 협상의 의지 자체가 없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그동안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은 것”이며, “KT는 처음부터 협상의 의지가 없었으면서도 언론과 시공사에 협상과 상생협력이라는 거짓을 논해왔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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