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 이사장의 선제적인 르완다 외교활동 노력이 ‘通(통)’했다.
지난 2022년 11월 취임 이후 르완다에 공을 들여왔던 이은재 이사장의 K건설 진출 기회 모색이 정부의 아프리카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이은재 이사장은 줄곧 르완다 인프라부를 찾아 도로, 주택, 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르완다 인프라 프로젝트’에 국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등 민간 외교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조합원사들의 아프리카 해외건설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르완다를 전략적 교두보로 선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르완다 인프라부 및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하고, 르완다 최대 상업은행인 키갈리은행(Bank of Kigali, BK), ING, 하나은행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손잡고 해외건설 보증을 위한 프론팅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이에 발맞춰 아프리카 세일즈 외교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초청을 위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르완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르완다를 교두보로 아프리카 건설·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박 장관은 12일 에두아르 은지렌테 총리를 예방했으며,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폴 카가메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한편, 12일 에두아르 총리 면담 및 11일 지미 가소레 인프라부 장관 면담에서 르완다측은 키갈리 그린시티(시범사업 5만 평), 부게세라 신공항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 31만 호 규모 서민주택 건설사업 등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한 법·제도 및 한국의 경험을 르완다에 적극 공유하고, 민관 합동 전문가 파견 등을 통하여 르완다의 주택도시 개발 사업을 지원하는 한편, 정책자금을 활용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