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울시의 투자유치마케팅은 해외투자박람회, 해외 IRㆍ로드쇼 에 참가해 서울에 관심 있는 투자자 다수를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환경과 상품을 홍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일방적 투자설명회나 공공기관 중심의 투자유치마케팅은 단순 홍보에는 효과적이나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가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하는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타겟마케팅은 세계적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엄밀한 산업분석모형을 통해 타겟기업을 선정하고, 민간컨설팅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타겟기업에 대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전개하여 실질적인 투자와 연결시키는 마케팅 기법이다예를들면 외국기업이 서울에 사업장을 내기 위해서는 평균 3년가량 소요되는 데, 서울시가 관심기업 물색부터 입지,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투자조건을 협상해 실제 서울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관리해 주는 형식으로 투자유치를 하는 것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국ㆍ내외 기업분석을 통해 타겟기업 및 잠재투자가 발굴에 주력하고 내년에는 시 관계자가 직접 당해 기업을 방문하여 1:1상담을 통해 MOU체결 및 타겟기업의 서울 방문을 유도 하며 2012년에는 타겟기업의 투자조건 등을 확정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는 타겟기업 및 서울시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투자자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MOU체결을 유도 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2011년도에는 MOU를 체결한 기업을 서울시가 직접 방문하여 기업의 서울투자지역 현장 검증을 유도하고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12년도에는 타겟기업과 투자금액,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등 투자조건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투자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등기절차 대행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투자유치가 성사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원활한 사업추진과 투자유치 성공을 위해 마곡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SH공사와 합동전담반을 구성하고 통합PM(Project Manager)운영해 매년 타켓마케팅 추진실적을 평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금번의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타겟마케팅을 위해 2012년까지 약 2년 6개월간 총21억 5천만원(2010년 5.5억, 2011년 8억, 2012년 8억)을 집중 투입해 총 52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26여개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첨단산업분야의 일자리 5만8천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시 박중권 투자유치담당관은 “맞춤형 타겟마케팅은 마곡을 중심으로 서울시 전지역에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전략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다”며 “3년간 업계순위 10위권이내 세계적인 유수기업 26개를 유치해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고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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