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 사업 성과창출...‘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삼성물산의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사업재편 속도가 발빠르다.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확보는 물론, 글로벌 동맹을 바탕으로 사업개발과 속도감있는 실행을 통해 그린에너지 퍼스트무버(선도자)의 위치를 확보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건설 역량에 더해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창출해가면서 ‘토탈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 실행 속도와 성과창출 가시화
삼성물산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분야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리딩 컴퍼니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자원의 범위를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등으로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단순 태양광 패널 모듈 설치 수준을 넘어 설계와 조달, 시공,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축구장 1400개 크기의 부지에 발전용량만 875MW규모다. 완공시 약 15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로, 완공 후에는 카타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연이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삼성물산은 신새쟁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한층 더 발돋움하게 됐다.
또한 삼성물산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폭넓은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기대되고 있는 그린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플레이어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중동지역에서 정부투자기관과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그린 암모니아 사업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실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국부펀드(PIF) 등과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UAE에서도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에서는 현지와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리딩 업체와 협력을 통해 사업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전문업체와 협력해 호주의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개발 프로젝트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에도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단순 투자 수준을 넘어 사업 실행에 단연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SMR 시장에서 글로벌 NO.1 업체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인력교류와 기술 협력, 동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시장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 SMR건설 사업을 위해 삼성물산을 포함한 글로벌 6개 리딩업체와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UAE 4개국이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글로벌 SMR 프로젝트 중 사업실행에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2029년 상업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루마니아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사업동맹으로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삼성물산은 글로벌 사업동맹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신사업밸류체인 구축에도 빠르게 나서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원의 한 축인 SMR 사업관련 미국 뉴스케일파워에는 지분투자와 함께 기술협력, 인력 교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뉴스케일 파워가 진행하고 있는 미국 아이다호 SMR건설 프로젝트에는 사전 시공 계획 수립단계부터 기술인력 파견과 역량 공유 등 구체적인 협업을 진행한다.
그린수소 암모니아 사업개발과 생산,운송/저장 운용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단계의 역량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빠르게 확보해 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다수의 글로벌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에 더해,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에너지 저장시설 전문 설계업체인 웨소(Whessoe)의 역량을 결합해 액화수소 저장과 재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을 위해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요다 화공은 수소를 유기용매에 녹여 액화 보관하는 방법으로 수소를 대량운송할 수 있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함께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기술 확보를 위해 다수의 글로벌 전문기업과 사업동맹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실증사업을 추진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그린수소와 암모니아를 공급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기존 클린 에너지 경험 기반에 차별화된 신기술을 더해 재생 에너지와 청정수소 사업, SMR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에도 계속해서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앞장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