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계약방법은 경쟁계약과 수의계약이 있으며, 경쟁계약은 전자계약으로 체결하고 수의계약은 전자계약과 대면계약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소액수의계약을 체결하고자 하는 업체는 전자계약시에 전자계약 시스템인 나라장터(G2B) 이용에 따른 공인인증수수료 연간 11만원을 부담해야하고, 대면계약시에는 직접 계약부서를 여러 번 방문해야 하므로 시간과 비용부담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인터넷 전자수의시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용대상은 1인 견적에 의한 2천만원 이하의 소액 계약 대상자로서, 나라장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약부서를 방문해 대면시담에 의해 계약을 체결하는 업체이다.
수의계약시 시담(示談)이란 계약담당자와 계약업체 대표가 만나서 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용방법은 계약업체가 시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회원등록 하고 클린재정시스템으로 이동, 에서 등록된 시담에 가격만 투찰하면 된다.
계약부서는 업체의 가격투찰을 승인하고 상호확인을 거쳐 계약이 성립되면, 이전에는 직접 작성해야 했던 서류들이 자동으로 연계 생성되며, 계약업체는 착공신고서와 준공신고서(공사, 용역) 및 납품확인서(물품) 제출시 방문하여 지출결의서에 날인함으로써 계약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본청의 시범운영을 거쳐 5월부터는 산하 본부와 사업소에도 인터넷 전자수의시담 시스템을 확대·운영해 소액 수의계약업체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공사를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발주할 경우와 신기술(특허)이 공사설계에 반영 될 경우, 공사발주자는 특별한 절차 없이 신기술(특허)개발자의 요구에 따라 반영됨에 따라 업체간 갈등 및 특혜시비 논란이 있었으나,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계약심의위원회에서 협상에 의한 공사계약과 신기술(특허)공법 반영 공사계약을 추가해 심의하게 됨에 따라 특혜시비가 사라지게 됐다.
그리고 현재는 계약실적증명서 발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시청을 방문하여야 하나, 향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실적증명발급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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