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은 지난 18일 재한(在韓) 베트남인 지원사업의 일원으로 ‘원오사 쉼터 건립’ 헌정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재한 베트남인의 대한민국 內 안락한 보금자리 제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올 9월까지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베트남 불교 사원 ‘원오사’로 쉼터 건립 공사가 진행됐다. 여기에 대우건설은 2억원을 후원했다.
원오사 쉼터 건립을 기념하기 위한 헌정식에는 정원주 그룹 부회장,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a) 베트남 대사, 윤형주 해비타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대우건설과 한국해비타트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쉼터 건립을 계기로 재한 베트남인들의 교류가 확대되고, 대우건설과 베트남의 우호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주 부회장은 “앞으로도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법인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 사회공헌활동과 기부를 통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더욱 우호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아는 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베트남과 정식 수교하기 1년 전인 1991년 대우그룹 당시 대한민국 기업 중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1995년 대우자동차 조립공장과 대하 비즈니스센터 시공을 통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들였고, 현재는 베트남의 대표 랜드마크인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IMF 금융위기와 대우그룹의 해체라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우건설의 끝없는 노력을 통해 빛을 보게 된 ‘스타레이크 시티’는 하노이 시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5km 지점의 서호(西湖)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소유한 베트남THT법인이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