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설안전 디지털 전환 관련 업무협약
천장호 출렁다리 합동점검 실시
안전진단 전문기관 기술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청주 충북육아원 무상 안전점검으로 지역사랑 실천 = 국토안전관리원 중부지사(지사장 류호상)는 29일 지사가 소재한 청주시 보육시설인 충북육아원을 찾아 무상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946년 설립된 충북육아원은 사무동(1425.2㎡, 1970년 신축), 아동숙소(1099.39m, 1996년 개축) 등 오래된 시설들이 많아 지속적 관리가 요구됐다. 이번 국토안전관리원의 안전점검은 노후 시설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시설관리자에 대한 점검 교육도 함께 이루어졌다. 류호상 중부지사장은 “이번 안전점검과 같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지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중부지사가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 및 기술정보 공동 활용 등 합의 = 2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과대학과 건설‧시설안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분야 및 STAR 프로그램 교육‧연구 분야의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리원 진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황인백 관리원 경영본부장과 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 등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관리원은 올 하반기 공공(빅)데이터의 개방 및 활용성 증대, 서비스 기획 및 개발 등을 전담하는 ‘디지털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축적된 건설‧시설안전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반인 ‘국토안전 빅데이터 플랫폼’구축과 데이터 분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KAIST 공과대학은 DX 가속화 시대에 맞춰 온‧오프라인 융복합 교육모델 설계와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한 STAR 플랫폼을 추진하고 있다. 두 기관은 관리원의 데이터 기반 건설‧시설안전 DX분야 및 KAIST의 STAR 플랫폼과 관련한 교육 과정 설계, 산업체 교육 프로그램 설계, 데이터 클라우드 공유, 산학 컨소시엄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신 진단기술 시연 = 2021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청양군 관내 출렁다리에 대한 합동점검을 29일 실시했다. 청양군 공공시설사업소도 함께 참여한 이날 합동점검 대상은 칠갑산 천정호에 위치한 출렁다리로, 3D 스캐너 및 드론 등 최신 진단장비를 시연하고 이를 활용한 점검기술을 전파였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기술안전정책관은“천정호 출렁다리는 청양군민의 휴식공간 및 지역 관광자원으로써 매우 중요한 시설물”이라 강조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자원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덕용 국토안전관리원 시설안전관리단장은 “최신기술을 활용하여 시설물과 점검자의 안전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리원에서 선도적인 기술발굴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이번 국가 안전대진단을 통해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발굴하여 각 지자체 및 민간 관리주체에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보다 꼼꼼하고 철저한 시설물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전파를 할 계획이다.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및 사례, 내진성능평가 등 관련 교육 = 29일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16개 안전진단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에 있는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 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안전진단 현장에 필요한 물리탐사 기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및 사례 △내진성능평가 및 지진인증제도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교육은 재건축 안전진단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를 예방하여 진단보고서의 품질과 내진분야 기술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수 원장은 “국민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진단 전문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