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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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투자수익률 ‘소폭 반등’
  • 어혜원 기자
  • 승인 2010.03.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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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장 높아’, 광주 ‘가장 낮아’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000동의 ’09년 4/4분기 투자수익률, 공실률, 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발표했다.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의 4/4분기 투자수익률은 각각 1.69%, 1.81%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21%p, 0.41%p 상승한 것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투자수익률은 서울이 2.06%로 가장 높았고 대전이 0.04%로 가장 낮았으며, 대구, 광주,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도 투자수익률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2.01%, 2.00%로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광주가 0.95%로 가장 낮았다.
,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상업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상승한 이유는 영업경비 감소에 따른 소득수익률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2008년 최고치(13.74%)를 기록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에는 4.77%로 크게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은 2006년 최저치(8.14%)를 기록한 이후 반등했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최저치(5.19%)를 기록했다.
오피스빌딩의 연간 투자수익률 하락은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기업구조 조정으로 인한 사무실 수요 감소, 빌딩운영수입의 감소, 자산가치 하락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장용빌딩의 연간 투자수익률 하락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임차수요 둔화, 공실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평균 9.4%로 전분기 대비 0.4%p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10.5%로 전분기 대비 0.1%p 하락했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7.5%)은 0.3%p 상승해 2002년 조사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전(26.8%)은 중앙지역의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2.8%p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서울(7.1%)은 도심 상권과 영등포 상권의 공실 증가로 전분기 대비 0.4%p 상승했으며, 부산(12.6%)은 광복동 상권의 공실 감소(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 영향)로 전분기 대비 0.4%p 하락했다.
오피스빌딩의 임대료는 평균 15,200원/㎡으로 공실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분기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매장용빌딩 임대료는 평균 40,9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상승했다.
오피스빌딩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임대료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공실률 상승추세에도 불구하고 임대료 하락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매장용빌딩은 전분기에 이어 공실 하락 지속, 임대차 재계약시 물가상승율 고려 등으로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피스빌딩의 지역별 임대료는 서울(19,000원/㎡)이 전분기 대비 100원/㎡ 상승한 반면, 부산(6,900원/㎡), 대전(4,0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200원/㎡과 300원/㎡ 하락했다.
매장용빌딩은 대구(27,100원/㎡)와 부산(32,800원/㎡)이 전분기 대비 각각 900원/㎡, 300원/㎡ 상승한 반면, 광주(20.500원/㎡)가 전분기 대비 300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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