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동서발전과 산업단지 내 태양광설비 보급 등 산업단지 그린 뉴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중 그린 뉴딜 분야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 LH 산업단지에 태양광설비를 보급하고, 산업단지의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양 기관은 LH 임대산단 입주건물에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통해 생산 전력에서 수익을 창출해 입주기업과 공유할 예정으로, 입주 중소기업은 설비 투자비용이나 운영‧관리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매월 일정한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요를 확인한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창원 일반산업단지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향후 군산과 창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전국 임대산업단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그린 뉴딜 사업 확대를 위한 기관 간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예정인 산업단지를 에너지자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그린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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