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투자비 9000억 규모...내년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 2022년 착공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1호 제3자 제안공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HDC현산 컨소시엄(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등)은 지난 4월 실시한 1단계 평가(PQ)와 7월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를 시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에 이르는 총 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것으로, 총투자비 약 9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HDC현산 컨소시엄과 국토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 달(8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착공 후 60개월 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한편, HDC현산은 폭넓은 토목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기반시설분야에서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해안로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경기 시흥시와 ‘시흥~서울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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