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새로운 시대 맞아…체질개선·규제완화 필요”
상태바
윤증현 장관, “새로운 시대 맞아…체질개선·규제완화 필요”
  • 오세원 기자
  • 승인 2009.11.09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경제위기는 새로운 시대로 가는 전환의 시기이며 선진일류경제로 가기 위해서는 우리경제의 체질개선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지난 5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SBS 7차 미래한국리포트에서 “세계경제질서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과 잠재성장률의 둔화 가능성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게 되는 격동기”라며 “국익과 전체국민의 후생이라는 두가지 기준에서 우리경제의 앞날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우리 경제의 도전과제로 체질개선,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규제완화, 사회적 신뢰 형성, 성장잠재력 확충을 언급했다.
윤 장관은 “이번 위기가 실물측면에서는 수출 급감으로, 금융측면에서는 외국자본 유출로 나타났다”며 “위기의 원인이 우리에게 있지 않았음에도 외부의 충격에 너무 쉽게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경제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법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서비스 부문은 고급 일자리를 늘리고 경상수지를 개선하는 동시에 내수와 수출의 균형을 통해 대외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기회의 영역”이라며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국가경제 차원에서 큰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지식기반사회에서 특히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요소로 교육을 꼽으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서는 인력, 자본 등 생산요소의 질을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사회적 신뢰 형성을 위한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우리에게는 성공의 이력과 위기일수록 강해지는 위기극복의 유전자가 있다”며 “이번 위기를 선진일류경제로 나아가는 전환기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